«오늘의 주제 : 한자의 구성»
이번 시간엔 한자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는 매 글자마자 형(形)과 음(音), 의(義) 3요소로 이루어져있어요.
풀어서 자형(字形), 자음(字形), 자의(字形)라고 합니다.
한자의 구성 – 형 음 의 (形 音 義)
1. 자형(字形)
한자의 자형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갑골문(甲骨文)으로부터
진나라의 정치가 은말(殷末) 이후 청동기나 돌에 새긴 금석문(金石文),
주 선왕(周 宣王) 이후 다소 자체가 통일된 대전(大篆)과
진시황(秦始皇)때 진나라의 정치가 이사(李斯)에 의해 간략히 정리된 소전(小篆),
그리고 전한(前漢) 때 많이 통용된 예서(隸書)를 거쳐,
해서(楷書), 초서(草書), 행서(行書) 등 서법상의 변화까지고 거듭하였습니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해서(楷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 발전되어 왔으니,
갑문 – 금문 – 전문 – 해서로의 자체 변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래 표로 간략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한자 자형(字形)의 변화 ]
위에서부터 오래된 순으로 아래로 갈 수록 최근이라 보시면 됩니다.
- 갑골문(甲骨文)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
- 금석문(金石文) : 은말 이후 청동기나 돌에 새김
- 대전(大篆) : 주선왕 이후 자체가 통일됨
- 소전(小篆) : 진시황 때 이사에 의해 간략히 정리됨
- 예서(隸書) : 전한 때 많이 통용
- 해서(楷書) : 오늘날 사용됨
- 초서(草書) : (붓으로 흘려쓰는 서체)
- 행서(行書) : (해서와 초서의 중간 서체)
2. 자음(자음)
하나의 한자음은 크게 성(聲)과 운(韻)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모(聲母)는 우리말의 초성 부분을 지칭하고,
운모(韻母)는 중성과 종성을 합친 부분을 의미합니다.
운문(韻文)의 압운(押韻)은 운모의 공통성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물론 운을 결정하는 요소는 운모이고, 운은 모음 외에 평(平), 상(上), 거(去), 입(入)의 성조까지도 포함됩니다.
한자의 음을 연구하는 학문을 성운학(聲韻學)이라 칭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를 예로 들면,
청(淸)의 ‘ㅊ’은 ‘성모’인 초성을 뜻하고, ‘엉’은 ‘운모’인 중성과 종성을 뜻하게 됩니다.
3. 자의(字義)
한자는 원래 일자일의(一字一義:하나의 글자에는 하나의 뜻)가 원칙이었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다자일의(多子一義), 일자다의(一字多義)의 현상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다자일의(多子一義)는 시간적인 이유와 공간적인 이유에 의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일자다의(一字多義) 현상은 한자의 의미가 분화(파생)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 다자일의(多子一義)의 예: 학교를 뜻하는 다양한 한자 – 교(校), 서(序), 상(庠)
- 일자다의(一字多義)의 예: 새(塞) – 변방 / 막다
이렇게 이번 시간엔 한자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자 공부 전, 한자에 대한 기본 지식을 채워보는 시간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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