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피 한자적 의미와 뜻 / 다양한 날짜 표현들 총정리 ]
안녕하세요! 날씨 뉴스에 새롭게 등장한 “글피”의 날씨를 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에는 날짜를 표현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있는데요.
글피, 내일, 모레 등 헷갈리지 쉬운 날짜 표현들을 쉽고 재밌게 정리해 봤어요.
날짜 표현을 한자와 뜻풀이로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의 날짜와 관련된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들도 함께 학습해 봐요!
[ 글피 한자적 의미와 뜻 해석 ]
글피는 한자가 아닌 순우리말로, 한자로 표현할 때는 “三明日”이라는 말로 해석하게 됩니다.
“삼명일(三明日)“은 “석 삼(三)“, “밝을 명(明)“, “날 일(日)“을 사용하여 오늘부터 사흘 뒤인 날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날짜를 표현할 때 오늘을 기준으로 하여 오늘, 내일, 모레, 내일모레(글피), 그글피 순서로 사용됩니다.
바로 당일인 “오늘“, 그다음 날인 “내일“, 오늘을 기준으로 이틀 뒤인 “모레“, 오늘로부터 3일이 지난 “글피” 그리고 오늘을 기준으로 사흘 후를 “그글피“라고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이 월요일이라면 “글피”는 목요일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현대에는 비교적 덜 쓰이는 편입니다.
“글피”라는 단어는 역사적으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글픠’라는 발음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어의 발음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 것을 반영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외국어의 글피 표현과 글피의 지역 방언 표현 ]
한국어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two days after tomorrow” 또는 “three days from today”라고 표현하며,
독일어에서는 “überübermorgen”, 스페인어에서는 “traspasado mañana” 등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한국 내에서도 다양한 지역 방언으로 “글피”를 다르게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영서 방언, 충청 방언, 서남 방언에서는 ‘글페’ 또는 ‘그페’라고 부르며, 동남 방언, 영동 방언에서는 ‘저모레’라고 부릅니다.
한자로는 “삼명일(三明日)“이라고 표현하며, 이 역시 잘 쓰이지 않습니다.
“삼명일”은 삼(三)이 ‘세’를, 명(明)이 ‘밝은’ 또는 ‘다음’을, 일(日)이 ‘날’을 의미하므로, 직역하면 ‘세 번째 밝은 날‘ 또는 ‘세 번째 다음 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글피” 날짜 표현이 쓰이는 곳 ]
“글피”와 같은 표현은 일상 대화에서 특정 시간을 지칭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과거의 사람들이 시간을 표현하는 데 사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현재 기상청에서는 날짜별 날씨를 알려줄 때 글피의 날씨를 추가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21년 이후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으로 원래는 모레까지의 날씨만 알려주었는데 글피의 날씨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레까지의 날씨만 알려주던 기존 시스템이 자신의 주소를 설정하면 글피까지 1시간 단위로 날씨를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날짜를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 총정리 ]
우리나라에서 날짜를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을 총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부를 잘 알려져 있고 흔히 사용되는 반면, 일부는 비교적 드물게 사용됩니다.
- 내일 : 오늘로부터 하루 뒤를 의미합니다.
- 모레 : 오늘로부터 이틀 뒤를 의미합니다.
- 글피 : 오늘로부터 삼일 뒤를 의미합니다. 즉 내일 다음다음 날입니다.
- 어제 : 오늘로부터 하루 전을 의미합니다.
- 그제 : 오늘로부터 이틀 전을 의미합니다.
- 명일 : ‘내일’과 같은 의미로, 오늘로부터 하루 뒤를 나타냅니다.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쓰입니다.
- 당일 : 보통 ‘그날’, ‘현재의 날’ 또는 ‘특정한 날’을 의미합니다.
- 오늘 : 현재의 이날을 가리킵니다.
- 금일 : ‘오늘’과 비슷한 의미로, 공식적인 문서나 공지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금’자가 ‘이’를 뜻하기 때문에 ‘이날’이라는 뜻입니다. - 오금일 : 오늘이라는 의미로, ‘오늘은’처럼 자주 사용됩니다. (옛날 표현으로 현재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 본일 : ‘오늘’과 유사한 의미로, 공식적이고 정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 시월상달 : ‘시월’은 열 번째 달을 의미하고, ‘상달’은 초순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시월’을 구어적인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햇곡식을 신에게 바치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는 뜻에서 온 말입니다.
이와 같이 한국어에는 다양한 문맥과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날짜를 나타내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문서나 사무적인 상황에서는 “금일“이나 “본일“과 같은 표현이 사용되는 반면,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오늘“이 흔히 사용됩니다.
[ 우리나라에서 날짜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 총정리 ]
한국에의 날짜 표현은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날짜와 관련하여 추가할 만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항들이 있습니다.
- 계절과 달에 따른 날짜 표현 : 한국어에서는 계절과 달(월)을 기준으로 특정 시기를 지칭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 상반기/하반기 : 년의 첫 6개월을 ‘상반기’, 마지막 6개월을 ‘하반기’라고 합니다.
- 초, 중, 말 : 월을 3부분으로 나누어 ‘초는’ 월 초, ‘중’은 월 중순, ‘말’은 월 말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3월 초, 3월 중, 3월 말과 같이 사용됩니다. - 음력과 양력 : 한국에서는 과거에 음력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양력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몇몇 공휴일과 전통적인 행사는 음력에 따라 기념됩니다.
음력으로는 설날(구정), 추석 같은 날들이 있습니다. - 나이와 생일 : 한국에서는 만 나이가 아닌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나면 1살로 싲가하고, 새해가 되면 한 살이 더 늘어납니다.
또한, 생일을 기념하는 대신 환갑과 같은 특정한 나이에서 큰 기념일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요일 표현 : 한국어에서 요일을 나타내는 데에는 한자가 사용됩니다.
월요일을 ‘월(月)’이 달을, 화요일은 ‘화(火)’가 불을, 수요일은 ‘수(水)’가 물을, 목요일은 ‘목(木)’이 나무를, 금요일은 ‘금(金)’이 금을, 토요일은 ‘토(土)’가 흙을, 일요일은 ‘일(日)’이 날을 의미합니다. - 전통적인 시간 단위 : 고대 한국에서는 현대의 시간 단위와는 다른 시간 단위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과 ‘시’는 하루를 12개의 부분으로 나눈 것으로, 현대의 시간과는 다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날짜와 시간 표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날짜 표현인 만큼 자칫하면 헷갈렸다가 실수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두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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